멀더 이야기 3편에서 말했지만, 멀더 역을 맡은 데이빗 듀코브니는 영화배우 Tea Leoni와 결혼했다. 근데 이 여자가 X-Files에 카메오로 깜짝 출연했다는 사실.
시즌 7의 18번째 에피소드 "헐리우드에 간 엑스파일(원제 Hollywood A.D.)"에서 할리우드에서 멀더와 스컬리를 주인공으로 영화를 만드는데(정말 극장에서 상영했던 극장판 X-Files와는 전혀 다른, 극 중에서 영화로 만든다는 이야기), 거기서 스컬리 역을 맡는 여자 배우가 Tea Leoni였던 것이었던 것이다.
스컬리 역을 맡은 테아 레오니.
남자는 "담배 피우는 남자".
영화에서는 추기경으로 나온다. 담배 피우는 추기경....
스컬리는 멀더에게 영화에서 스컬리 역을 맡은 여자 배우가 멀더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귀뜸해준다. 하긴 진짜 멀더(역을 맡은 데이빗 듀코브니)의 마누라이니 당연할 수 밖에... 아는 사람만 낄낄거리고 웃을 수 있는 개그.
영화는 뭐 에피소드 자체가 좀 코믹한데, 멀더가 스컬리에게 사랑을 고백하자 스컬리는 자기는 스키너 부국장을 사랑한다고, 왜냐하면 부국장이 더 물건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영화 시나리오 작가가 부국장의 대학동창이었다). 시사회장에서 이걸 본 부국장은 기고만장, 멀더는 완전히 삐져서 극장을 뛰쳐나온다.
사랑을 고백하는 멀더.
스컬리 왈 "근데요, 저는 부국장이 더 좋거든요"
시사회장에서 황당해 하는 멀더와 스컬리
시사회장에서 좋아서 입이 찢어지는 스키너 부국장.
"어이 거기 두 사람, 법인 카드 팍팍 쓰라구."
기분이 무지하게 좋아진 부국장은 두 사람에게 FBI 법인 카드를 마음대로 쓰라고 내준다. 공무원이 이래도 되는거야?
추신:
스컬리는 시사회에서 삐져서 튀쳐나온 멀더를 쫓아나와서 위로 하느라 여배우가 멀더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한 후 한 마디 덧붙인다. "근데요, 멀더, 남자배우도 당신한테 관심이 있는 것 같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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